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블랙록이 최종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에 몇 주 내 정식 출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든 ETF는 SEC로부터 두 가지 서류(증권신고서 S-1, 거래소 상장 승인)를 승인받아야 미국 증시에서 거래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도 이 두 가지를 승인받고 출시되었습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S-1 승인이 빠르면 몇 주 내에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존 예상보다 2개월 앞당겨진 6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더리움 가격 변동 전망
비트코인이 현물 ETF 출시 이후 1억 원을 넘었듯이, 현재 500만 원대인 이더리움도 1천만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코인쉐어스는 "미국 연준의 피벗으로 이더리움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 우려
그러나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20~25%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일반 투자자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블록체인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 석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ETF 보유 자체가 투자 목적이 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처럼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내 이더리움 ETF 상황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되더라도 국내에서는 거래나 관련 ETF 출시가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간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기대감으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대비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이더리움 ETF 상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이더리움 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